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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도서_2016_11.jpg


이번달에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김기현 목사님과, 그의 아들 김희림군의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입니다.


책표지에 적힌대로, 이 책은 고딩 아들이 목사아빠에게 솔직하게 신앙생활과 기독교에 대한 고민을 물어보고, 거기에 아들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명쾌하고도 진실하게 대답하는 목사아빠의 편지들을 모은 책입니다.



김희림군은 인문학도가 꿈인, 목사를 아버지로 둔,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절대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보여지지 않았던것이 저의 첫 소감이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이제 중학생이긴하지만, 과연 김희림군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고민할까..아니 이해조차 할까는 의심이 확실히 듭니다. ^^; 그렇지만 읽으면서 느낀것은 부모의 입장에서는 마냥 어리고 미숙해보이는 자녀들이 사실은 정말 생각도 많고, 그리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을통해 깊이있는 진리를 다룰수 있을 만큼 성숙해져하고 또한 성숙한 모습이 있을것이란 점이었습니다. 


물론 김희림군은 특별히 독서도 상당히 수준있게 하고 아마도 목사 아버지로부터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수재인것 같지만, 아들과 아빠의 편지를 읽다보면,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자녀와 부모관계가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부러움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부자지간의 관계를 떠나, 편지가 다루는 주제들을 생각하며 읽다보면 어느덧 부자지간의 관계보다는 그들이 다루고 있는 문제 자체를 저 또한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줍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악에게 승리하나요?

기적을 도대체 어떻게 봐야하나요?

과학은 기독교의 적인가요?

천국이 꼭 필요한 곳인가요? .....


등등의 질문들은 

실은 조금이라도 신앙생활과 기독교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생각해보게 되는 문제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의 매력적인 질문들에 김기현 목사님은 아들이 정말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성실하고 진실되게 답변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대답이 속이 시원할만큼 다 명쾌하기만 하지는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명쾌하게 답하는것이 인간의 지혜과 지식의 한계 안에서는 불가능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같이 해봅니다.

그리고 김기현 목사님이 제시하는 '문제를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관'에 많은 부분 공감하고 도전을 받게되는것을 느꼈습니다.


부자지간이 실로 돈독하고 친밀해보여 부럽고, 또 부자가 모두 얼마나 많은 독서를 했고 지식이 풍부한지 감탄하지 않을수 없지만, 평범한 독자의 한 사람으로 그들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영감과 가치관, 그리고 독서에 대한 도전을 받은것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앙생활하면서 생각없이 남들 하는대로 늘 해왔던 대로 하는것이 아니라 좀더 깊이 생각하고 따져묻고 그래서 확실한 기준과 가치관을 갖는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한 필요한 것인지에서도 도전을 받게 된 책입니다.


중간중간 좀 어려운 책들이 인용되기도 하지만, 이들이 다루고 있는 핵심 열가지 주제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시고 말씀안에서 바른 가치관으로 그 생각들을 정립해 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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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도서_2016_7.jpg


노진준 목사의 다니엘서

 

주일학교때부터 들어온 성경이야기 중 재미있었던 스토리를 꼽으라하면 단연 다니엘의 이야기는 으뜸으로 꼽힐만 합니다. 다니엘과 사자굴 또는 다니엘과 세친구의 이야기는 믿음을 담대하게 지켜낸 청년들의 멋진 승리담으로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다니엘서의 앞부분은 그렇게 재미있고 멋진 이야기로 기억되는 한편 후반부의 이야기는 좀 어려운 예언과 묵시의 말들이 많아서 어려워 하며 읽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래서 저에게 다니엘서는 믿음으로 승리한 청년 다니엘의 모습을 소개한 절반은 재미있고 절반은 어려운 성경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다니엘서를 대하는 마음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노진준 목사님의 다니엘서 설교집입니다. 설교본문이 다니엘서로 국한된 설교집이라는 편견을 날려버릴만큼 우리 신앙생활의 전반을 점검해보며, 아니 나의 신앙관과 가치관을 점검하게끔 만들어주는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책입니다.

 

서문에서 저자가 이야기 하듯, 이 책은 다니엘이라는 젊은 청년들이 그들의 믿음의 행동을 통해세상을 바꾼 성공담을 담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끊임없는 유혹과 핍박과 좌절할 수 밖에 없는 환경 가운데서도 겨우겨우 믿음을 지켜낸 이야기입니다. 믿음을 지켜 세상을 바꾼 성공 스토리가 아닌, 제국과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정신못차리게 변화하는 세상 가운데서 가까스로 믿음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이야기한다면 다니엘과 그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너무 과소평가하는것은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진정한 주권과 역사의 주인되심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약속할때 임하는 것이고, 그 나라가 도래할 때까지 하나님의 사람들로 살아가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 임하게 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사는 것이 크리스천의 삶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크리스천의 성공담만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나라의 백성의 삶을 살아내기를 도전 받게 됩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나라가 임할때까지 내가 살아가야하는 크리스천의 삶은 어때야하는지, 이 책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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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도서 _ 2015_5.jpg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팀켈러의 "결혼을 말하다" 를 이달의 도서로 지정하였습니다.

다니엘부에서 여름동안 이 책을 함께 쉐어링하기때문에 자세한 서평은 쓰지 않겠습니다. ^^


결혼에 대한 현대인의 관점, 그리고 과거의 관점에서 벗어나 진정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시고 요구하시는 성경적인 결혼에 대한 관점을 알려주고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지식적인 앎만을 위한 책이라면 그 어떤 결혼에 대한 지침서가 그 어느 누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내가 배우고 깨달은 대로 실천하고 행동하겠다는 결심.. 작은 결단이라도 마음에 품고 읽어보시고 실천해보실 것을 저또한 다짐하며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팀켈러의 책을 두번이나 소개했는데, 정말 대단한 지성과 영성과 필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임을 알게됩니다.

현대인의 결혼관에 대한 이해가 요즘 젊은세대(?)의 이해로 소개되는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저 또한 보수적인 기성세대여서 그렇게 느껴진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보실때 팀켈러 목사님이 이야기하고 있는 현대인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해가 어쩌면 이 세상 풍속에서 지금 이해되고 있는 결혼에 대한 생각은 아닌지 배워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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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3월도서.jpg


주기도문 강해

저자: 김세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신앙생활과 교회 생활을 해본 성도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주기도문에 대한 책입니다. 축도로 마치는 주일 예배를 제외하고는 많은 교회 내의 집회, 모임, 기도회 등을 마무리하며 줄줄 외웠던 기도로 사실 생각 없이, 의미에 대해 깊이 알아보지 못하고 외워대는 주문처럼 읊어왔던 경험이 우리는 얼마나 많았을까요.

 

가끔 주기도문에 대한 강해 설교 시리즈를 듣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큐티본문에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 본문의 주기도문 내용이 들어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 접하는 횟수에 비해 생각하고 묵상해본 경험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 마태복음 6 9-13절 말씀과 누가복음 11 2-4절에 있는 말씀인 본문을 깊이있고 자세하게 강해하고 있는 강해집입니다. 세계적이 신학자가 쓴 글 답게, 신학적 논쟁과 더불어 깊이 있는 설명이 가득합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딱딱하고 어렵게만 쓰여진 책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저자의 통찰력있는 주기도문에 대한 해석에 저절로 아 그렇구나!’를 되뇌이며 읽게 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두 곳에서 소개된 주기도문이 왜 정확히 일치 하지 않고 구성과 내용이 차이가 있는지, 그 차이점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고 설명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 책의 내용은 시작됩니다. 누가복음의 문학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주기도문과 마태복음의 구조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주기도문의 이해를 읽으며, 우리가 성경을 얼마나 많이 구절구절을 열심히 인용하고 묵상하고 사용했지만 성경 전체의 맥락과 각 책 안에 담겨있는 전체의 이야기 안에서의 구절을 이해해왔는지 되돌아 보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또한 주기도문에서 가르쳐주신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것에 대한 간구를 얼마나 간과 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줄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집회후에 마침표로 외워대는 주문같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임재와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늘 생각하고 실천해야하는, 진정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자의 삶의 중심에 행해져야하는 기도임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의 여러 청원 중 결국 가장 핵심이며 중요한 청원은 하나님 나라의 오심에 대한 청원이며, 두번째는 나머지 청원들로 하나님 나라의 오심과 더불어 우리에게 오는 축복들에 대한 청원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저의 기도생활을 점검해봤습니다. 주님은 분명 이방인과같이 중언부언하며 기도하지 말고, 이같이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시며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셨음에도, 저의 기도는 온통 나의 욕심과 내 생각과 내뜻만을 주장하는 말로 가득차 결국 간구함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르게 중언부언 읊어졌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삶과 실천으로 행해지는 기도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간략하게 소개를 하지만, 두껍지 않은 이 책에는 생각해야하고 실천해야하는 너무나 많은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기에 모두들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의 기도가 변화되고, 우리의 삶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이 이땅에 온전하게 이루어짐을 소망하며 살아가게되고, 용서하며 나누는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모습으로 변화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듣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니이다 아멘)” - 마태복은 6 9-1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 - 누가복음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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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도서_2016_01.jpg


이 책은 <연탄길> 시리즈로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철환 작가의 신작입니다.

워낙 한국에서는 유명한 책 <연탄길>은 삭막한 세상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과 힘없는 사람들의 소박하며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들을 담담하지만 감동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책으로 많은 분들이 4권의 시리즈 들 한두 권 정도는 접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안 보셨다면 그 책 또한 읽어 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심각한 이명(귀속 울림)에 시달리며 그에 동반되는 우울증과 어지러움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겪어보지 않는다면 알 수 없는 것이겠지만, 너무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며 하나님 한 분을 붙들고 살아오면서 깨닫게 된 것들을 풀어낸 책이 이 책입니다. 연탄길이 어려움 가운데 아름답게 피어나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라면,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통과 방황의 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과, 기도와 말씀, 예배를 통해 깨닫게 된 하나님의 섭리, 연탄길의 성공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용하심을 깨닫게 되는 모든 과정들을 담아내며,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려는 저자의 모습이 읽는 내내 마음에 감동과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이정도 레벨(?)이 된 작가라면 자신 있게 주장하는 자기만의 생각과 말들이 있을 법 한데도, 끝까지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함에 있어서 겸손한 어투로 이야기 합니다. 프롤로그 첫 페이지에서 이야기하는 그의 고백 또한 많은 공감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 밖에서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제겐 훨씬 더 어려웠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웠다는 말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고민하며 생각하게 되는 질문이 아닐까요..

 

또한 저자는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굳게 닫힌 성문의 자물쇠를 열수 있는 것은 바로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의 전환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오랜 시간 신앙생활과 나름대로의 신앙 훈련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내 안에 가 경험한 것과 가 생각한 것이 진리처럼 내 의식 가운데 자리잡고 있지 않았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예수 믿으면 기쁘고 좋은 일만 생기나?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알게 되면, 그분과 동행하게 되면, 어려움과 슬픔 가운데에서도 그것들을 감당해 낼 힘을 갖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내 생각의 틀을 바꾸심으로 내게 주어진 상황을 주님 앞에 감사할 수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생각의 틀의 전환

 

이것이 있어야 예수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고, 예수님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 받을 수 있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작가가 직접 그린 예쁜 그림들과 함께 생각하며, 감동받으며, 그리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올 한 해를 시작하며 이 책을 통해 저자와 같은 신앙생활의 insight 를 갖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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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1.JPG


2015.10.17 20:40

TEN by 숀 글래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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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10월도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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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9월의 도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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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도서 _ 5월.jpg


열마디의 설명보다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리는 책입니다.

김병년 목사님의 간증집이지만, 절대 한명의 개인적인 체험으로만 읽혀지는 책은 아니고, 후반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내면에는 사실.. 열심히 교회일 하고 기도하고 말씀읽고 전도하면 문제가 잘 해결될꺼야... 라는 말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책 선택이 좀 망설여지긴 했습니다. 이 책은 사실 기도하고 열심히 교회 다니면 복받고, 건강하게 되고, 돈도 잘 벌게 된다라는 식의 번영신학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솔직히 그렇게 될수 있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왜 안들겠습니까.



그렇지만 현실은, 우리가 살아내야하는 삶의 현장은, 말과 다르고 생각과 다른경우가 너무 많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현실에 절망해서 포기하거나, 아예 그 문제를 회피하여 속세를 떠난 삶을 선택하려하는 마음이 들 때 김병년 목사님의 삶은 우리에게 큰 도전과 다른 가치관을 줄 것 같습니다.


내 삶의 촛점이 내가 아닌 하나님께 맞춰졌을때만 가능한 모습, 고통가운데서 내가 이 신앙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은, 기도해서 응답받았다고 자랑하는 일보다 백만배 어렵고, 그러나 ..그래서.. 귀하다라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기도의 응답이 기적이 아니라, 고난가운데도 신앙을 잃지않고 신실하게 하나님 안에서 거할수 있다는 것, 그안에 주님의 주시는 평안과 기쁨이 분명 있고 그것은 그 어떤 것도 빼앗을수 없다는 놀라운 사실이 기적중의 기적임을 다시한번 고백하며, 어떤 상황속에서도 우리의 중심이 주님께 있고, 주님 안에 거할수 있기를 소망하며.. 같은 마음으로 공감하시기를 바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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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3월의도서.jpg


이번 달 추천도서는 폴투르니에의 모험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기독교가 가장 사랑한 상담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폴투르니에는, 스위스의 내과 의사이면서 기술적인 의학이 아닌, 의사와 환자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한 치료를 주장하는, 일명 인격의학을 주창한 분입니다. 많은 명저들을 남겼지만, 그 중 단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모험으로 사는 인생을 소개해드리고, 그분의 다른 저서들도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저도 이번 도서를 통해 폴 투르니에 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고 그분의 저서를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지휘하시는 모험.. 이라는 유명한 말을 한 폴투르니에는 이 책에서 모험과 인생, 그리고 모험과 신앙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우리들에게 모험에 대한 갈망, 모험을 향한 충동을 우리 안에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모험본능을 통해 인간은 동물과 다른 인간다움을 갖게 되고, 하나님을 찾을 수 있게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모험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도 바로 하나님임을 설명합니다.

 

저에게 모험이란 단어는,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조금은 부정적으로 다가올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때론 무책임 같이 보일 때도 있고, 무모함, 혹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다른 사람의 희생을 요구하는 이기심으로 이해될 때도 많았습니다.

저자는 모험의 속성에 그러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험을 예찬합니다.

초반부를 읽다 보면, 저 같이 생각한 분들은 좀 마음에 부담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읽어나가다 보면, 오히려 모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저자가 풀이해 나가는 모험은, 내가 생각했던 무모한 도전, 이기적인 실행이 아닌 삶의 모든 영역과 신앙의 모습 안에서 새로움을 발견해가고, 의미를 부여해 주는 흥미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모험 자체로는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가치 있는 모험, 목적이 있는 모험, 그리고 주님 안에서의 모험은 우리 모두가 도전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험을 거창하게 생각하게 설명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과의 매일의 교제와 묵상을 통한 모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모험이라는 주제를 통해 일상의 신앙생활에 가치를 부여해 주어 마음에 위로도 받게 됩니다.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닙니다.

저도 밑줄 그어가면서 여러 번 읽어간 문장도 있고,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느라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아직 다 온전히 이해한 것 같지 않아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소장할 만한 책은 한번 읽고 땡~! 인 책이 아니라, 읽고 또 읽으면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분명 이 책도 소장해서 여러 번 읽으면 신앙생활, 아니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전과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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