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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보고)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저는 인도에서 사역하고 있는 K 바울 선교사입니다. 이번에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서 저희 청소년 지도자들의 미션 비전 트립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저희들은 지난 20년 동안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지도자들을 가르치고 키우는 일을 많이 해 왔습니다. 저희 청소년 지도자들은 매년 성경을 4번씩 읽고 매일 QT를 하며 암송과 신앙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션 비전 트립은 지난 9월 말까지 야고보서 1장에서 5장 전체를 암송한 청소년 지도자들만을 데리고 특별하게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멀리 이곳에서 1500Km 이상 떨어진 꼴카타와 저희들이 선교사를 파송하여 개척한 바라나시의 사역 지원까지 해서 9 10일간의 여정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전체 48명이 참석을 하였는데 모두 정말 열심히 지난 9개월 동안 암송을 잘 한 아이들입니다.


이번에 특별히 꼴카타를 다녀온 이유는 근대선교의 아버지로서 인도의 처음 침례교 선교사로 들어온윌리엄 캐리선교사님의 사역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와 같은 비전을 가지기 위함이었습니다. 월리엄 캐리 선교사님은 1792년에 처음 인도에 선교사로서 들어와서 42년을 인도 땅에서 사역을 하였으며 44개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 출판하였으며 대학과 신학교를 세워서 아직도 그 신학교가 인도 내에서는 가장 좋은 신학교로 세워진 학교가 되어 있는 정말 위대한 선교사님이었습니다.


이번에 저희들의 트립과 캠프의 주제는비전너리가 되자(Be a Visionary)라는 주제를 가지고 4일 동안의 캠프를 통하여 성경의 요셉과 아브라함과 바울과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비전을 공부하고 그리고 인도의 위대한 비저너리였던 윌리엄 케리와 빤디따 라마바이, 박끄뜨 싱 등의 인물 연구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메시지와 강의를 통하여 우리 모두가 비저너리가 되겠다는 강한 도전을 받고 5일째 되는 날 윌리엄 캐리의 사역지를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1800년에 처음 세운 윌리엄캐리 침례교회를 방문하여 같이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은 정말 역사의 현장에서 윌리엄 캐리와 함께 예배드리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그 후 윌리엄 캐리의 생가와 대학, 기념관, 처음 침례를 베풀었던 장소, 신학교 도서관 등을 방문하여 정말 놀라운 비저너리였던 캐리 선교사님의 발자취를 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 분이 묻혀 있는 무덤으로 향하였지만 무덤을 관리하는 관리인이 귀찮다는 핑계로 무덤을 열어주지 않아서 30분 이상 모든 팀들이 비를 흠뻑 맞고 밖에서 기다리는 불상사도 있었습니다. 한참을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은 주위 이웃의 도움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 위대한 분의 무덤 앞에서 모두가 숙연해지고 또 많은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도 그분의 뒤를 따르기로 결심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선교사로 파송하여 사역하고 있는 산제이 전도사님의 사역지에 가서 3일 동안 그곳의 아이들을 위하여 복음증거, 드라마, 찬양, 게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였으며 갠지스 강에서 배를 타고 힌두의 가장 큰 영적인 도시인 바라나시를 위하여 중보 기도하였습니다.


저희들의 계획은 아그라로 이동하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타지마할과 거대 성 붉은 성을 보고 델리로 돌아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라나시 역에 도착해 보니 10시간이나 연착해서 다음날 새벽 4시에 출발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고 그냥 같이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내에게 그러면 델리로 바로 가는 기차가 혹시 있는가 알아보라고 해서 급하게 인터넷을 열어서 찾는 순간 D리로 바로 가는 기차가 한 대 1400석이 비어 있는 기차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눈을 의심하면서 다시 보고 있는데 저희들이 앉아 있는 바로 그 플랫폼으로 기차 한 대가 텅텅 비어서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40분 후에 D리로 떠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와서 정말 급하게 예약 센터를 찾아가서 알아보니 기차 한대가 증설되어 아무도 타지 않고 곧 출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경악했습니다. 정말 있을 수도 없고 상상도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두 환호성을 지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보내 주신 기차라고 기뻐했습니다. 결국 다음날 아침 D리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는 것이 정말 놀랍고 상상할 수 없는 기이한 기적들을 이루어 주신다는 것을 경험하는 미션 비전 트립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신 놀라운 은혜임을 믿습니다. D리로 돌아와서 다같이 모여서 간증을 하는데 정말 놀라운 일을 경험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리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저희들을 위하여 늘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모든 동역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K 바울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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