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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탄절은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절기이다” 그런데 이 사실과 이 날을 기념하는 절기가 지금은 위협받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아니 세상은 성탄절을 빼앗아 가고 있고, 교회는 빼앗기고 있다.
성탄절 카드에서 아기 예수님은 찾아 볼 수 없고, 방송이나 길거리 성탄절 장식에서도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간데 없고, 엉뚱하게 “산타(Santa)”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갈수록 크리스마스에 대한 세상의 도전은 강해지고 있다. 마치 적그리스도(Antichrist)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듯한 분위기다. 적(anti-)이란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다. '-에 반대(대적)하여'(against)라는 뜻과 '-을 대신하여'(instead of)라는 의미를 모두 갖고 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이교도들이나 무신론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모방하여 예수님 자리에 대신 앉아 있어서 그의 행위의 결과가 예수님을 대적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지금 산타는 예수님의 자리에 앉아서 예수님을 대적하고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로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통해서… 그들이 알던 모르던…
그래서 지금은 크리스마스가 되어도 “Merry Christmas!”라는 인사말을 들어보기가 어렵다. 정부기관과 공립학교, 백화점과 쇼핑몰에서도 Merry Christmas 대신 Happy Holiday 라는 말을 인사말을 사용한다. 일반 몰이나 가계에서 성탄 카드 판매장에 진열된 카드도 모두가 Happy Holiday 카드다. Merry Christmas 카드는 기독교 서점에나 가야 있다. 이제는 Christmas Tree도 Holiday Tree 라고 부르고 있다. Walmart에 있는 ‘Smartstyle’ hair salon에서는 직원들이 ‘Merry Christmas’나 ‘God bless you!’와 같은 인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Obama 대통령도 내셔널 트리 점등식에서 행한 연설에서 'Christmas'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Happy Holiday'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크리스마스'가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어느 사이에 반기독교 운동가들이 공휴일은 그대로 두고 크리스마스 단어만 Happy Holiday, 즉 휴일이라는 말로 바꾸어 버렸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에 정작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빼버린 것이다. 이렇게 지금 미국사회는 거룩하고 신성한 크리스마스에 대한 도전이 증가하여 무모한 크리스마스 전쟁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매장, 학교, 지역사회에는 크리스마스의 거룩하고 역사적인 중요성을 제거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이유를 찾고 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크리스마스 캐롤이나 기도를 못하게 하고 있다. 이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대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반대이다. 이는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도전과 대적이다. 지난 날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보내며 세계에 모본이 되었던 미국의 기독교 분위기가 이제는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에서 점점 그 힘을 잃어가고 있다. 11월 Thanksgiving Day(추수감사절)는 귀신놀이를 하는 할로윈 데이로 도전받고 있고, 크리스마스는 한 해를 휴일로 보내며 즐기는 홀리데이로 바꾸어져 가고 있다. 얼마 가지 않으면 부활절도 어떻게 변해갈른 지 염려가 된다. 점점 세속화되어 가고 힘을 잃어가는 미국 땅에 살면서 마음 한편이 많이 불편하고 불안하다. 다음 세대, 우리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살게 될 때, 과연 미국은 어떤 나라로 변해갈 것인가?
이 땅을 위해, 또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는 다시 한번 미국에 영적인 대각성과 부흥이 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그냥 앉아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를 세상에 빼앗겨서는 안된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탄생일에 예수님은 뒷 전에 밀리게 해서는 안된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시다.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예수님께 돌려 드려야 한다.
온 인류의 구세주로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 세상에 전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일부터 실행해야 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어디에서든지 적극적으로 먼저 사용해야 한다. 물론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해마다 맞게 되는 크리스마스에 우리가 해야 할 일임을 반드시 잊어서는 안된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만을 회복하기 위해 오신 메시야는 아니었고,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사단과 죄와 죽음의 권세 아래서 신음하고 있는 만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세상의 구세주이시기 때문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우리 주위에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웃과 친구들에게 예수님이 당신의 구세주로 오셨다는 소식을 꼭 전했으면 한다. 성탄절에 구제도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도 중요하지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된 의미는 자선을 넘어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탄절인 12월 25일에 모든 교회들의 교인들이 다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본다. 교회가 정해 놓은 날을 교회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서 세상의 세대를 놓고 한탄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직무유기이다. 주님께서 이 세대를 보시면 뭐라 하실까? 예수님께서 초림하셨을 때의 영적 암흑기처럼 지금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의 상황도 별반 다를 바 없을 것 같다. Merry Christmas!
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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