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려(고난)주일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위해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여 지키는 주일이다. 그래서 매년 종려주일에는 주의 만찬(Lord’s
Supper, 성찬)식을 행한다. 교회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성례전(聖禮典)이다. 성례에는 침례(세례)와 성찬이 있다. 이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심으로 시작하셨고, 마지막 잡히시던 밤에 마가 다락방에서 유월절 최후의 만찬을 나누심으로
공생애의 삶을 마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성례는 침례(마3:13-17)와 성찬(마26:26-29)이다. 우리가 침례와 성찬에 참여하게 될 때
주님과 연합된 믿음의 삶을 살고 경험 할 수 있다. (요6: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침례는 누구든지 예수 믿는 자라면 신앙고백으로 한번 받는다. 그러나
성찬은 침례(세례)를 받은 자가 반복적으로 참여하는
예식이다. 그러므로 형식이나 타성에 젖어 하면 안된다. 성찬식은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여 침례(세례)를
받은 성도가 참여할 수 있다. 우리 교회에서는 아직 침례를 받지 못했어도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자는 성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Open Communion).
성찬 예식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기념하듯이(출 12:14), 신약에서는 성도들이 죄인을 위해 대속의 피를 흘리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거룩한 예식이다. 구약에서 유월절 어린양의 흘린 피가 이스라엘 백성을 죽음에서 벗어나 생명을 유지하여 준 것같이, 예수님은 신약의 어린양이 되어 골고다 십자가 위에서 살이 찢기시고 피흘려 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성만찬을 행하셨다. 예수께서
성만찬을 제정하실 때 사용하신 재료는 '떡'과 '포도즙'이었다. 이
재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한다. (고전 11:23-25)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그러므로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에 대한 기념이다. 그 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하라는 뜻이다. 주님께 속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확증해 준다. 성찬은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공동체임을 확인하고 서로간에 사랑과
신뢰를 깊게 한다. 성찬은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과 헌신의 고백이 된다. 성찬은 부활과 재림에 대한 소망을 준다.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성찬은 주님의 본질적인 사명이신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와 선교 사명을 고취시킨다. 고전 11: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성찬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예식이지만 우리가 이 은혜로운 예식을 잘못 참예하면 오히려 죄를 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예수님의 몸을 범하는 죄가 되기 때문이다. 고전 11: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예수의
죽으심이 곧 나의 죄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뜻을 받들고자 하는 믿음과 경건함으로 참여해야 한다. 성찬에 앞서서 자신을 살펴야 한다. 고전 11: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한 구주로 믿고 있는지 주님의 희생과 사랑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핀
다음에 이 예식에 참여해야 한다. 주의 몸과 피를 분별치 못하는 죄를 피해야 한다. 고전 11:29)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분별치 못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성별된 것에 대한 존중이 없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개의 마음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파워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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